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가평군은 광역 관광특구지정 준비로 주변 주거단지 들썩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3:58]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가평군은 광역 관광특구지정 준비로 주변 주거단지 들썩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1/05/25 [13:58]

 

[리얼머니뉴스=김지후 기자]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전국 최초 광역 관광특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2018년 관광진흥법 개정 이후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조치다.

 

▲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가평군은 광역 관광특구지정 준비로 주변 주거단지가 이슈가 되고 있다.     ©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광역단체가 공동으로 관광특구 지정을 준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관광특구 지정 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차 없는 거리 조성, 푸드트럭 허용 등의 혜택이 주어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춘천시는 남이섬 인근인 방하리 지역의 수변관광 활성화와 호수의 도시인 춘천의 정체성을 함께 살리기 위해 내부적으로 방하리 일원까지 특구에 포함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남이섬부터 자라섬, 제이드가든을 거쳐 엘리시안 강촌, 강촌 출렁다리, 구곡폭포를 잇는 구간뿐 아니라 방하리 지역의 수변 관광 콘텐츠를 새로운 무기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국비 등을 지원받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아울러 춘천에서는 지난 2017년 8월 조기 개통한 방곡교~강촌대교 구간을 시작으로 춘천시와 남양주를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 노선이 최종 확정되는 등 다양한 교통호재들도 잇따르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된 춘천 강촌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 일대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분양 중인 대성디앤씨에 따르면 강촌유원지 주변은 남산초등학교, 동사무소, 강촌역, 송곡대학교 등 각종 인프라와 학군이 조성되어 있어 주거지역으로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40여개 기업이 입주한 대단위 산업단지와 제이드펠리스, 엘리시안 강촌, 휘슬링락 등 7개의 골프장을 둔 배후주거지로도 손꼽힌다. 여기에 동춘천 산업단지와 남춘천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경제활동 인구 증가 및 인구유입 효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성디앤씨 관계자에 의하면 “남산면 일대는 지역내 공동주택 수 부족으로 대다수가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아파트 신축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강촌리, 방곡리, 창촌리 토지 등 일대 일반주거지역에 다세대 및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 시 기업 직원 약 2천명 이상, 골프장 근무인원 1천여명 등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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