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확산 속 주목받는 폐기물 자원순환 앱 “빼기”, 전년대비 신청건수 550% 증가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2/12/14 [09:07]

ESG확산 속 주목받는 폐기물 자원순환 앱 “빼기”, 전년대비 신청건수 550% 증가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2/12/14 [09:07]

 

[리얼머니뉴스=김지후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환경분야에서는 탄소중립 2050 정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탄소배출 절감이 중요 화두로 던져지고 있다. 탄소배출을 절감하기도 급급한데 폐기물 발생량은 좀처럼 줄어들 전망이 보이지 않다.

 

▲ 사진 설명/폐기물 자원순환 앱 “빼기”, 전년대비 신청건수 압도적 증가세  ©

 

국내 1일 폐기물 발생량은 2009년 35.7만톤에서 2020년 53.4만 톤으로 약 10년 새 평균 17만톤 이상 늘어났다.

 

전 세계 폐기물 배출량도 2020년 22억4000만톤에서 2050년 38억8000만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렇게 환경 문제의 주범인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웨이스트 테크(Waste Tech) 스타트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웨이스트 테크란 플라스틱, 음식물 등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 중 타 서비스들이 다루고 있지 않는 대형폐기물 분야를 다루는 ‘빼기’ 앱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이 눈에 띈다.

 

'빼기'는 대형 폐기물 수거 서비스다. 빼기 모바일 앱을 통해 소파 등 대형 폐기물을 사진으로 찍으면 인공지능(AI) 사물 인식 기술로 폐기물의 크기 등을 자동 분류해 견적을 낸다. 이에 주민센터를 찾아 수거 스티커를 발급받는 등 불편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앱을 통해 폐기물 배출 신고부터 결제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빼기는 앱을 전편 리뉴얼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더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이었다. 특히 빼기가 체결한 전국 50여개 지자체가 제각기 지정한 212여 개의 대형 폐기물 품목 정보를 분석해 통일화 한점이 눈에 띈다.

 

빼기는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지자체 기반의 네트워크 형성, AI기반 다중객체인식 등 빼기가 묵묵히 걸어온 혁신의 과정은 앱의 실적으로 드러났다.

 

▲ 사진 설명/폐기물 자원순환 앱 “빼기”, 전년대비 신청건수 압도적 증가세.  ©

 

현재 빼기는 53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121% 증가한 회원수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도 2022년 기준 9만 ~ 10만 사이다. 폐기물 배출이라는 산업군 특성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으로 높은 유저수라고 볼 수 있다.

 

빼기 앱 이용률은 작년대비 껑충 뛰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신청건수는 8만건이었는데, 2022년 10월 기준 누적 신청건수가 52만건을 기록해 550%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앱 다운로드 수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265% 성장한 73만회를 달성했다.


‘빼기’를 서비스하는 (주)같다의 고재성 대표는 ”빼기는 2022년 4분기 앱 전편 리뉴얼이라는 큰 챕터를 열고, 2023년 1분기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 신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라고 말하며, ”빼기가 갖고 있는 수거 파트너와 공공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경 성과 및 시민 교육과 직결된 서비스를 기업에서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ESG 확산 속 진정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한발 짝 내딛는 빼기의 행보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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