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진 오피스텔 시장...입지조건 등 꼼꼼히 살펴봐야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3/03/15 [11:16]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진 오피스텔 시장...입지조건 등 꼼꼼히 살펴봐야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3/03/15 [11:16]

 

[리얼머니뉴스=김지후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다. 실제 아파트 분양 시장은 매수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2월 71.1보다 2.5p 오른 73.6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61.9에서 72.1로, 수도권은 61.0에서 72.1로 큰 폭 올랐다.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금융권 금리인하 조정, 대출규제 완화 및 정부의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이 전망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재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된다.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린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직주근접,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오피스텔은 부동산 시장 경기를 타며, 아파트의 대체제로 여겨지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옥석가리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들어서는 '빌리브 에이센트'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492실 규모다. 신세계건설의 진행하는 해당 오피스텔은 인근에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이 있으며 통일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깝게 위치한다. 단지 내에는 4개 층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한 전략적인 업종 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역세권에 입지하는 '위버루체상봉'은 복층 설계의 17A타입, 26A타입, 26B타입, 36A타입, 55A타입 등 총 5타입, 140세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입주민을 위한 루프탑보타닉가든이 조성된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이 있으며 경의중앙선, 경춘선을 사용할 수 있는 망우역도 도보 이동 가능하다. 

 

▲ 사진 설명/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 소사역' 주거형 오피스텔 조감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 소사역'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실거주에 적합한 전용면적 69.89~77.50㎡의 3룸으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 입지가 돋보이며, 대곡소사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원여객버스터미널이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시흥IC,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이 외에도 인근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부천역광장, 가톨릭대학병원, 세종병원, 주민센터 등이 입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의왕백운밸리 내 선착순으로 계약 진행 중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 속의 아침'은 1378세대의 브랜드 대단지다. 지하 6층~지상 16층 1, 2단지로 오피스텔 842실, 골드(고품격 노인복지주택) 536세대로 구성된다. 해당 오피스텔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20분대, 분당, 과천, 안양 등은 1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또한 인덕원 역을 중심으로 GTX-C(인덕원역 추진 중) 노선 등 4개의 대중교통노선이 개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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