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 성료, 나흘간 12만3000명 방문

이민아 기자 | 기사입력 2026/05/21 [11:01]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 성료, 나흘간 12만3000명 방문

이민아 기자 | 입력 : 2026/05/21 [11:01]

 

[리얼머니뉴스] 유럽 대표 식품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TUTTOFOOD 2026)’가 나흘간 총 12만3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진 설명/‘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TUTTOFOOD 2026)’ 한국관 전경. 제공/TUTTOFOOD.  ©

 

이번 방문객 수는 지난 행사 대비 약 30% 늘어난 규모로, 해외 방문객은 2만7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유통·외식·수입·리테일 분야의 글로벌 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장에서는 다양한 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 해외 진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으며, 국제 식품 비즈니스 허브로서 박람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올해 박람회는 피에르 디 파르마(Fiere di Parma)가 운영을 맡은 두 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인 독일 ‘아누가(Anuga)’의 주관사 쾰른메세(Koelnmesse)가 국제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한층 확대했다.

 

올해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총 10개 전시관, 8만2000㎡ 규모로 운영됐으며 전시 공간은 전회 대비 15% 확대됐다. 모든 전시구역은 사전 예약으로 마감됐고, 참가 브랜드도 5000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이중 약 30%는 해외 브랜드로 구성됐다. 또한 세계 주요 바이어 4000명이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한국 기업의 참여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올해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에는 한국 기업 60개사가 전시 기업으로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식음료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미국 최대 식자재 유통업체 시스코(SYSCO), 라틴아메리카 대형 리테일 그룹 센코수드(CENCOSUD), 중동지역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즈(SPINNEYS), 홍콩의 프리미엄 리테일 시티슈퍼그룹(CITY SUPER GROUP), 한국의 이커머스 기업 쿠팡(COUPANG) 등이 주요 바이어로 참여했다. 특히 쿠팡은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발사믹 식초 등 프리미엄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쿠팡의 참여는 한국 시장에서 이탈리아 식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프리미엄 식품과 정통 해외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탈리아 식품 기업의 한국 유통망 진입과 판매 확대 기회도 넓어지고 있다.

 

안토니오 첼리에(Antonio Cellie) 피에르 디 파르마 CEO는 “올해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전시 기업, 바이어, 방문객, 글로벌 식품 업계 관계자로부터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과 지표를 통해 글로벌 농식품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와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점점 더 세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단순한 식품 전시를 넘어 기업들의 글로벌 수요 평가와 시장 개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확대된 방문객 규모와 바이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 신규 거래 창출, 장기 유통망 구축을 지원하는 국제 전시회로서 입지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2028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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