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이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타는 '기아 PV5 WAV' UD택시, 서울에서 첫 운행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6/06/28 [20:08]

휠체어 이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타는 '기아 PV5 WAV' UD택시, 서울에서 첫 운행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6/06/28 [20:08]

 

[리얼머니뉴스] 휠체어 이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아의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기반 택시가 국내 최초로 서울 도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 사진 설명/UD택시의 정면 및 후면 모습.  ©

 

기아는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실시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UD)택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휠체어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택시 서비스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교통 모델로, 이동약자와 일반 시민이 동일한 교통수단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PV5 WAV는 이동약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개발된 전용 차량이다. E-GMP.S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차체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측면 승차(Side Entry)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휠체어 고정 장치를 기본 적용했고, 보호자가 3열에 함께 탑승해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기아는 시범사업을 앞두고 서울시와 함께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휠체어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하며 차량의 실효성과 편의성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총 12대의 PV5 WAV 기반 UD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배차 대상은 중증 보행장애인이며, 일반 시민도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이용 방식과 요금으로 탑승할 수 있다.

 

약 6개월간 진행되는 시범운영에서는 이용 건수와 만족도, 서비스 운영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서울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을 확대해 UD택시 보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이동권 확대와 택시 운영 효율까지 기대

 

기아와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장애인 콜택시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영국의 블랙캡(Black Cab)과 일본의 재팬택시(JapanTaxi)처럼 휠체어 이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한 대의 차량으로 장애인 이동 지원과 일반 택시 영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택시업계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PV5 WAV가 개발 초기부터 이동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설계된 맞춤형 모빌리티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포용적 이동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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